매일 사람들과 부대껴 살면서
홀로 있을 때면 그래도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다.
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마음 속에 섬 하나씩을 가지고 있다.
그것이 무인도인지 사람사는 섬 인지는 스스로 가꾸기 나름이다.
때론 사람이 살게끔 잘 가꾸어 놓은 나만의 섬에
누군가 방문해서는 무인도로 만들어 놓아 버리기도 한다.
여러분은 지금 이 하늘 어디쯤에서 어떤 사람들과 부대껴 살아가고 있는지.
알고보면 인간 관계란 저 하늘 아래 섬처럼 가깝고도 먼 거리인 것 같다.
멀리서 보면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 하지만 섬에 가까와질 수록
하늘과는 또 멀어져 보이는 것 처럼..
멀리서 이렇게 볼땐 섬에 다다르면 하늘도 만질 수 있을 것 같다.
하지만 섬에 다다르면서 그런 기대감은 사라지고 만다.
하늘과는 너무 거리가 먼 섬 그 자체 때문에...
하지만 이내 잘 가꾸어진 그 섬에 매료되고 만다.
섬에 가까이 다다랐을 때 그 섬을 볼 줄 아는 자 만이
진정 내 사람이리라.
섬에 다다러서도 하늘을 만지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은
지나친 이상주의요, 이기주의일 뿐.
하여 나는 오늘도 묵묵히 황폐화된 나의 섬을 마저 가꾸고 있다.
언젠가는 찾아올 외지인을 위해서 말이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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