때론 문득 사람이 그리워 질 때가 있다 매일 사람들과 부대껴 살면서 홀로 있을 때면 그래도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다. 사람은 저마다 자신의 마음 속에 섬 하나씩을 가지고 있다. 그것이 무인도인지 사람사는 섬 인지는 스스로 가꾸기 나름이다. 때론 사람이 살게끔 잘 가꾸어 놓은 나만의 섬에 누군가 방문해서는 무인도로 만들어 놓아 버리기도 한다. 여러분은 지금 이 하늘 어디쯤에서 어떤 사람들과 부대껴 살아가고 있는지. 알고보면 인간 관계란 저 하늘 아래 섬처럼 가깝고도 먼 거리인 것 같다. 멀리서 보면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 하지만 섬에 가까와질 수록 하늘과는 또 멀어져 보이는 것 처럼.. 멀리서 이렇게 볼땐 섬에 다다르면 하늘도 만질 수 있을 것 같다. 하지만 섬에 다다르면서 그런 기대감은 사라지고 만다. 하늘과는 너무 거리가 먼 섬 그 자체 때.. 더보기 이전 1 ··· 110 111 112 113 다음